[서울경제TV] 구직난속 취업자 수 늘린 20대초반 “안녕 못해”

청년실업률 7%대로… 20대초반이 증가세 주도

연초 11%까지 치솟았던 청년 실업률이 7%대로 떨어진 가운데 청년 취업자 증가세를 20대 초반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다수가 비정규직이거나 저임금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취업해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올 1∼10월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6만2,000명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20∼24세 취업자가 6만5,000명 늘어난 반면 15∼19세 취업자는 1,000명 줄었습니다. 주요 취업층인 25∼29세 취업자도 3,000명 감소했습니다. 올해 청년 취업자 증가분의 100%를 20∼24세가 채운 셈입니다.

20대 초반 취업자가 증가한 것은 이 연령대 인구가 25∼29세보다 많이 증가한 영향이 큽니다. 이에 더해 일-학습병행제, 선(先)취업 후(後)진학 등 정부 정책도 20대 초반 취업자를 늘린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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