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날 데이터 센터 가동용으로 842 메가와트(MW) 규모의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력회사를 제외하면 세계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원천이 다양한 재생에너지 구매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여기에는 스웨덴의 풍력발전소와 칠레의 태양광 발전소 등이 생산하는 전력이 포함돼 있으며, 계약 기간은 10∼20년으로 장기다. 구글은 이에 따라 최대 2 기가와트(GW)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됐으며, 이는 거의 100만대의 자동차가 운행을 중단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 구매를 3배로 늘리겠다는 약속과 사업장 100%를 청정에너지로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역설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