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중국 우려 감소·투심 회복…2,025선 힘겨루기

[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중국 우려 감소·투심 회복…2,025선 두고 등락


[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내준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면서 2,025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03포인트(1.64%) 오른 2,204.70을 기록 중이다. 전날 37포인트 넘게 빠진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만에 2,000선을 넘겨 줬지만, 하루 만에 다시 2,000선을 회복한 뒤 2,025선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다. 전날 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연휴 소비가 생각보다 부진하다는 평가로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중국 위안화의 SDR(Special Drawing Rights, 특별인출권) 편입으로 중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는 데다 3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406억원, 기관은 804억원을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88억원을 매도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를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철강금속이 3%대로 급등하고 있으며 화학, 운송장비,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기아차가 5.71%로 급등 중이다. 아모레퍼시픽(3.72%), 현대차(3.73%), 삼성전자(2.65%)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60%), SK하이닉스(-0.7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44%) 오른 691.40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바이로메드가 8.29% 급등하고 있으며 OCI머티리얼즈도 7.10% 상승하고 있다. 반면 동서(-2.03%), 카카오(-0.33%), 코오롱생명과학(-1.75%)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전 내린 1,15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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