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한 것도 LG전자의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그보다는 중국과 지역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기업의 성장이 더 큰 위협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한때 5%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4% 수준”이라며 “과거 주가 흐름이 휴대전화 사업의 성과를 좇아 왔음을 감안할 때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가전과 TV 사업의 이익 창출력은 휴대전화 사업보다 낫다고 평가되지만 이들 시장 역시 수년째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환율 등과 같은 외부 변수에 의해 향후 수익성이 개선과 악화를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의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도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26%, 21% 하향 조정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