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기록 갱신, 수주 15조원 달성 등 연초에 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3·4분기 누계 매출 7조 3,123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 목표인 10조 365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실적도 올해 3·4분기까지 11조 3,859억원을 기록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조원을 넘어섰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기획·제안형’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인프라·에너지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를 대우건설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는 연초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내년엔 창사 이래 최대 수익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박영식(왼쪽 두 번째) 대우건설 사장과 임직원들이 30일 대우건설 창립 42주년을 맞아 기념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 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