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진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는 3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7.0%, 69.4% 감소한 6조6,578억원, 1,02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과 이에 따른 TV용 패널 가격 큰 폭 하락, PC시장 부진에 의한 IT(정보기술)용 패널가격 약세, 환율효과 제거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이 업체들의 가동률 조절과 TV세트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는 올해 1·4분기를 저점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며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 등으로 TFT-LCD(초박막 액정 표시장치) 산업 수급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되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TFT-LCD 산업 업황을 고려해 내년 1·4분기 초반 이후부터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