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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사장 서명석·황웨이청)이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유안타증권은 회사채 불완전 판매 논란 끝에 동양증권이 대만 유안타증권에 인수된 뒤 지난해 10월 초 새 출발했다.
1일 서울 을지로 유안타증권 본사에서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서명석 사장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모든 우선순위의 첫 번째가 되는 금융회사'가 돼야 한다"며 "범아시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함으로써 우리의 금융영토를 더욱 확장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되자"고 당부했다.
유안타증권은 전신인 동양증권 시절 '종금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라는 히트상품을 냈을 뿐 아니라 회사채 등 채권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었다. 유안타증권 출범 후에는 국내 유일 중화권 증권사로서 후강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그 결과 후강퉁 거래 시장점유율 약 30%로 업계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부터 리테일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들어 전 영업직원의 주식 전문가화를 목표로 교육을 강화해왔으며 고액 자산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PB지원팀·리테일금융팀을 신설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1·4분기 2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2·4분기에도 당기순이익 17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