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 서울 사무소에서 ‘사랑의 독서카페’ 기증식을 열고, 육군에 독서카페 10동과 도서 3,000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독서카페는 GOP나 해안, 통신중계소 등 격오지에서 변변한 문화공간 없이 복무중인 장병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컨테이너형 형태로 제작된 작은 도서관이다. 독서카페 1동당 14명의 장병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냉·난방시설도 완비돼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한 독서 환경이 제공된다. 독서카페 1동당 1,000권의 도서가 비치된다.

육군은 ‘먹고 마시는 위주에서 마음의 양식을채워주는 방식으로’라는 부대위문 기준을 바탕으로 올 1월부터 사랑의 독서카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3호점까지 개설을 완료했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장병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고 꿈과 희망을 키우며 더욱 힘을 내 튼튼한 국방에 기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2년 개최한 ‘필승 드림콘서트’에 전국 47개 군부대 장병 및 군인가족 3만여명을 초청해 진행한 바 있다. 2013년부터는 공연과 강연이 융합된 토크 콘서트 ‘군인의 품격’을 시작해 총 30여개 부대에서 2만5,000명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