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글로벌 훈풍·기관 매수세에 2,050선 눈앞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훈풍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에 바짝 다가서며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5%(13.16포인트) 오른 2,048.4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돈 50.1을 기록해 경기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중 2,050선을 두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진행됐다.

개인의 매도세에 기관이 이를 막으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09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04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매도세로 출발한 외국인도 장 막판 31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막아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5.17%), 운송장비(3.13%), 철강금속(2.84%)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업(-2.15%), 전기전자(-1.66%), 비금속광물(-0.74%)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POSCO가 수급개선에 따른 가격회복 기대감에 4.74% 상승했고 현대차(2.52%)와 기아차(4.67%), 현대모비스(2.92%)가 자동차 판매량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1%(2.12포인트) 오른 682.13에 마감했다. 동서(3.90%), 파라다이스(4.83%)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CJ E&M(-1.76%), 포스코켐텍(-3.1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90전 내린 1,133원10전을 기록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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