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ECB 양적완화 강화 기대감에 상승세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에 2,040포인트 선에 근접하는 등 장 초반 상승세다.

코스피는 23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 보다 0.82%(16.53포인트) 오른 2,039.5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연말께 양적완화를 강화한 정책이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의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77억원, 기관은 150억원을 각각 순매수 했다.

개인은 41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약품(2.36%), 증권(1.71%), 철강금속(1.64%), 보험(1.43%), 화학(1.38%) 등이 오름세다.

이에 반해 은행(-0.49%), 섬유의복(-0.01%) 등은 소폭의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SK하이닉스(2.66%), 삼성생명(2.34%), 아모레퍼시픽(2.18%)이 2% 이상 강세를 나타냈고, 한국전력(1.52%), 현대모비스(1.28%), 삼성물산(0.95%), 삼성전자(0.47%) 등도 상승 흐름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0.84%(5.65포인트) 오른 681.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50전 내린 1,133원5전에 거래 중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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