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결정을 하루 앞두고 단숨에 1,96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1.56%(30.21포인트) 오른 1,963.1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결정을 하루 앞두고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금리 인상의 우려감이 증시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9% 오른 1만7524.91을 기록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6% 상승한 2043.41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87% 오른 4995.3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4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139억원)과 외국인(-331억원)은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81%)과 기계(1,81%), 전기전자(1.78%), 운송장비(1.48%), 증권(2.57%) 등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삼성전자(1.57%), 현대차(0.99%), 삼성물산(1.02%), 현대모비스(1.42%), 아모레퍼시픽(1.37%), SK하이닉스(3.40%)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8%(10.14포인트) 오른 649.92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64%)과 카카오(2.49%), CJ E&M(0.24%), 동서(1.62%), 메디톡스(2.06%) 등 대다수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 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40전 내린 1,177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