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말 집회 비상… 도심체증 극심할듯

지난 11월14일에 이어 12월5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2차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려 극심한 도심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특히 광화문광장에서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 집회가 예정돼 있어 12시간 동안 교통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오후3시 서울광장 집회 후에는 서울대병원까지의 도심행진도 추진돼 이번 집회 및 행진이 평화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오후3시부터 서울광장에서 1차 집회 당시 경찰의 살수차 직사 발포로 중태에 빠진 백남기씨의 쾌유를 기원하고 정부 사과 및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경찰은 이 집회가 불법폭력 시위로 얼룩진 1차 집회의 연장선이라고 판단해 집회금지를 통고했지만 법원이 부당하다고 결정, 예정대로 집회가 열리게 됐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백씨 쾌유를 기원하는 문화제가 전국농민회총연맹 주최로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가 신고된 대로 진행된다면 최대한 보호하겠지만 폭력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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