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2일 오후 3시 테크로스 부산공장 준공식 행사와 함께 아산공장의 부산 이전과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동건·박규원 테크로스 대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20개국 외국선주 대표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이날 부산시와 테크로스가 체결하는 투자양해각서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도모를 위해 적극 협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부산시는 테크로스 아산공장 부산 이전과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테크로스는 투자계획 이행,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산업 발전 도모, 지역 대학 산학연계를 통한 우수인력 채용 등을 할 계획이다.
테크로스는 선박박평형수 처리장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한 기업으로 그 명성이 높다.
시는 테크로스의 부산공장 신증설을 통해 140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설치 의무화가 되면 1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테크로스에서 생산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80%이상을 외부업체에서 제조한 완성품을 사용하고 있어 지역 협력업체들의 매출액 증대로 2020년까지 2,000명의 간접고용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동건 테크로스 대표는 “앞으로 지역 협력업체와 산학연을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연간 1,000척의 선박에 장착할 수 있는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의 생산이 가능한 공장 준공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