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참여 우려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2.93%(3,500원) 내린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전날에도 유상증자 참여 우려가 제기되면서 5%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3·4분기 1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며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13.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삼성SDI가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