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온라인코리아 사장 이병호씨 내정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신임 사장에 이병호 전 한국투자증권 정보기술(IT)본부장이 내정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온라인코리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최종 후보 4인에 대해 프레젠테이션과 면접을 실시한 후 이 전 본부장을 차기 사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IT 및 핀테크와 연관된 기업인 만큼 사장 선임에도 IT산업에 관한 이해도와 실무능력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17일 서류 심사를 거쳐 이 전 본부장과 유용환 펀드온라인코리아 사외이사, 신용인 KG제로인 대표, 미국에서 IT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폴 김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병호 사장 내정자는 "IT 분야에서 축적한 많은 경험이 펀드슈퍼마켓 경영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T 전문가인 그는 동양네트웍스 기술연구소장을 거쳐 1995년 쌍용투자증권 이사로 금융투자업계와 인연을 맺은 후 2003년부터 한국금융지주의 최고정보책임자를 지냈다. 이 내정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12월 초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으로 추인된 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