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사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은행의 수도권 점포를 늘리는 동시에 복합점포를 통해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용복 NH농협생명 사장을 비롯해 NH농협생명 임직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농협생명 임직원과의 열린 대화'에서 이 같은 경영 방침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형식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자세로 영업 일선의 업무를 빠르게 지원하는 등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점포를 늘리는 한편 복합점포를 통한 농협생명 등 계열사 간 연계 영업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조직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선해야 할 농협 문화 △해외 진출을 위한 법인별 지역 전문가 양성 △콜센터 직원 등 감정노동자 처우 개선 방안 △복합점포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총 10개 주요 시도 영업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듣는 현장경영을 실시했으며 이후 금융계열사의 본부 부장 및 팀장급 직원, 팀원급 직원과 간담회를 연달아 가지며 본부 근무 직원들에게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적극적인 영업점 지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농협생명을 시작으로 각 계열사 임직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영업현장 및 자회사 임직원들과의 소통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