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거용 건축 수주 4.4조…전년비 12.6% 감소

8월 주거용 건축 수주 4.4조…전년비 12.6% 감소


분양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내 민간 주거용 건축공사 수주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8일 대한건설협회가 지난 8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을 집계한 결과 민간 건축공종 수주액은 6조5,8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6조8,869억원보다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주택을 중심으로 그동안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던 주거용 건축 수주가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4조3,878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을 포함한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2,46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고 공공부문 수주액은 13.6% 증가한 2조5,315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전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7,7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주택·부동산 경기 호황이 연초부터 지속되다가 8월에 접어들며 시장의 주택 공급 과잉 우려와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민간 주택 수주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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