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020년까지 유망 국방기업 200여개를 유치하고 관련 기업 일자리 2만여개를 창출한다.
대전시는 2016년 이후 국방산업 미래상을 밝히는 ‘국방산업도시 대전 비전’을 14일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이헌곤 국방기술품질원장, 김일동 방위사업청 획득기획국장 등 150여명의 국방관련 산·학·연·관·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선포했다.
대전시는 2018년까지 국방산업을 활성화하고 2020년까지 이를 더욱 고도화해 유망 국방기업 200여개 유치와 종사인원 2만여명 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방산시장개척과 민군 협력 활성화를 통한 강소·중견기업 육성, 상서동 일대에 국방신뢰성시험센터건립과 센터부지내에 국방ICT융합센터 건립 등을 통한 국방타운조성, 국방과학연구소 인근 안산지구를 국방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등의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국방도시 대전 건설을 위해 국방 상생 네트워크 구축, 전문성·혁신 강화, 개방 외연확대, 집적 융·복합을 추진전략으로 국내 최초 국방 전담조직 설치를 비롯해 국방네트워크 구축, 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생태계조성사업을 올해까지 추진해왔다.
선포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죽동 국방산업단지 현장 투어에 나섰다. LIG넥스원 관계자의 건물 신축 및 입주 등 현장설명에 이어 국방클러스터 기업중 유일하게 완공된 정우이엔지 준공식에 참여해 기업의 대전 이전을 환영하고 입주를 축하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국방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비전선포를 계기로 대전이 앞으로 국방산업의 메카, 국방도시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