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가칭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주간사 현대엔지니어링)와 새롭게 협상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가칭 동북뉴타운신교통(주간사 경남기업)을 우선협상자로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지난해 4월 경남기업이 기업 회생절차를 밟으며 사실상 협상이 중단됐다.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동북부 지역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왕십리(2호선·국철·분당선)~제기동(1호선)~고려대(6호선)~미아삼거리(4호선)~하계(7호선)~중계동 은행사거리~상계(4호선)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총연장 13.3㎞에 정거장 15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올해 민간투자 사업 협상 및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등 관계절차를 추진하여, 오는 2017년 착공,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 5,754억원.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 사업을 통해 서울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가 향상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조속한 동북선 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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