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 명의 연출가는 독창성 있는 이야기를 희곡으로 풀어내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연출가로서의 작업적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30대의 젊은 창작자들이다. 이들은 뉴스테이지 선정 이후 낭독회,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과정을 거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박웅의 ‘생이 사를 지배할 때’(1월 14~17일)는 전 세계적인 자본의 패권다툼을 무협으로 치환해 지금 시대의 정신과 삶에 대해 되묻는다. 두 번째 작품인 정주영의 ‘#검색하지마’(1월 21~24일)는 훔쳐보기와 보여주기 그리고 바라보기의 디지털 세상에서 자기과시욕과 분열 문제를 풀어낸다. 마지막을 장식할 박정규의 ‘안녕, 파이어맨 ? 강기춘은 누구인가’(1월 28~31)는 의무소방원으로 근무했던 본인의 경험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소방관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3개 작품은 오는 14~31일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주에 걸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예술센터, 인터파크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02)743-9336
/송주희기자 ss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