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1분기 대출 ‘좁은문“… 심사강화 금융사 많아

금융사 ‘대출태도지수’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한은 “취약업종 부실 우려·가계부채방안 영향”
카드사만 수수료율 인하여파로 대출태도 완화


올해 1분기에는 기업과 가계가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 금융권 대출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5로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면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 수가 심사를 완화하겠다는 회사 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은행은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 우려에다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이 시행되면서 금융권이 기업과 가계에 대해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 보전을 위해 카드론에 대한 대출태도를 완화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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