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 주요 리스크로 미국의 금리인상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탈동조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저유가의 지속이 꼽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과 아시아금융학회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올해 3대 리스크를 이와 같이 분석했습니다. 토론자인 베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대 교수는 미국과 유럽·중국 등 주요국 간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신흥 시장 국가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세계 무역 신용의 80%, 외환 거래의 85%가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부족 현상을 중국 위안화나 유로화가 대체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