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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 포스터
문화마케팅 회사 위드컬처는 GO BACK(고백), EdgeSMALL(엣지스몰), Solo-Full(솔로 풀), TAGnity(태그니티)를 4가지 미디어 트렌드로 선정했다.
컬처 스페셜리스트 이경선 위드컬처 대표는 “정반대되는 개념의 콘텐츠는 문화가 다양해지고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 흐름에 맞게 균형을 이루며 대중과 문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고 백 Vs 엣지스몰
2015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과거에 대한 향수를 환기시키며 고백(GO BACK) 즉 복고 열풍을 주고 하고 있다. 상반기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프로젝트가 올해 복고열풍의 선두 역할을 한 데 이어 ‘응답하라’ 시리즈는 방영과 함께 연일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복고 열풍이 대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는 데는 과거와 추억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해 현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거를 추억하는 한편 현재 내 모습에 만족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엣지스몰족’은 작지만 특별한 가치를 추구하며 현재에 만족하는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직접 가꾼 텃밭에서 채소를 구하고, 낚시로 생선을 잡아 소박한 한끼를 만들어 먹는 스타들의 모습은 ‘엣지스몰족’이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닮아있다.
#솔로 풀 Vs 태그니티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냈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음성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개인방송을 공론화하고 이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꾸며 1인 미디어의 발전을 보여줬다. ‘먹방, 쿡방, BJ,’ 등의 신조어들을 만들어 낸 1인 미디어의 인기는 ‘Solo-Full’이란 트렌드를 만들어 내며 끊임없는 콘텐츠를 양산해내고 있다. 하향식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던 일반적인 방송 콘텐츠의 개념은 기하급수적으로 증폭하는 1인 미디어에 의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미디어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등장과 발전은 개인과 시청자의 권한과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로써 시청자들은 개인의 취미와 관심분야를 다채로운 콘텐츠로 제작하고 직접 방영하면서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를 이끄는 모습이다. 1인 미디어의 발전은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집단이 존재해야만 한다는 데서 이중성이 드러난다. 개인화되고 세분화 되어가는 사회, 문화적 변화 속에서 남들과는 다른 개성이 중시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트렌드를 이끄는 원동력은 같은 취향을 공유하려는 공동체의 존재다. 2015년 페이스북, 트위터에 이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람들의 공유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취향공동체는 더욱 확대되고 증폭될 전망이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