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농촌테마공원 남구에 조성

광주의 도심 외곽에 농업과 농촌을 주제로 한 공원이 조성된다. 광주시에 역사, 문화 등 특정 주제와 관련한 공원은 있지만 농업·농촌을 주제로 한 도시공원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남구 양과동 일대 5만여㎡에 '빛고을 농촌테마공원'을 올 연말까지 조성한다. 농촌테마공원에는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화훼전시 체험실을 비롯해 농업전시 체험실, 도시민에게 분양할 텃밭과 시골 풍경을 연상케 할 각종 조경 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 예정지는 자연녹지지역에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주민과 시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도시공원이 부족한 도시민의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도시근교 농업지역의 특성을 살린 농촌관광 및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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