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배당의 안정성과 성장성에 투자하는 '배당성장지수 랩'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이 추종하는 '대우 배당성장지수'는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가 계량화된 재무정보와 기업평가를 바탕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00위 이내 배당투자 유망종목을 선정해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지수다. 배당과 이익이 안정적이어서 앞으로도 배당수익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안정 고배당주', 현재 배당성향은 낮지만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배당 성장주'로 구성돼 있다.
이 상품은 이 같은 대우 배당성장지수의 구성 종목 50개 중에서 정량모델 점수와 배당수익률 기준 상위 3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분기별로 대우 배당성장지수 리밸런싱 위원회를 개최해 편입 종목을 교체하고, 비중을 조절한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과거 운용성과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대우 배당성장지수는 연평균 주가수익률과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코스피와 한국 거래소의 배당지수 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게 대우증권의 설명이다.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개발실 이사는 "앞으로 외국인·기관투자가들이 상장사들에 대해 배당을 확대하라는 요구를 더욱 강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우 배당성장지수 랩은 새로운 트렌드에 부응할 수 있는 대우 배당성장지수에 투자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