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는 그동안의 감익 추세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홈쇼핑 업황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데다 GS홈쇼핑이 수익성 위주로의 사업전략 전환을 짜고 있어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356억원으로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면서도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보였던 두자릿 수 감익 추세에서는 벗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부터는 모바일 부문에서 쿠팡·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와의 외형 경쟁에서 벗어나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으로 전환했다”며 “가격과 마케팅 등 직접적인 대결을 지양하고,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독점 상품군 위주로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모바일쇼핑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에서 앞으로 2~3%까지 점진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 전망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을 통한 마케팅 비용 축소 등을 통해 지난 2013년 이후 2년 연속 감익 추세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1,221억원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