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폭락에 직격탄을 맞으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후 1시 5분 기준 전날보다 0.97%(18.60포인트) 내린 1,906.8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약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중국 증시 급락 소식에 급격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대비 7.32% 폭락, 중국 금융당국이 주식 거래를 완전 중단시킨 것이다.
전날 23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중국 ‘쇼크’에 또 다시 순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250억원 어치의 유가증권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도 5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 1,3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0.98%)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3.11%), 비금속광물(-2.23%), 기계(-2.11%)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AVER(4.65%), SK(1.05%), 기아차(0.40%) 등이 오르는 반면 LG화학(-2.66%), 아모레퍼시픽(-1.68%), SK하이닉스(-1.46%)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15%(7.91포인트) 내린 697.36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전 내린 1,197원30전에 거래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