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혼란에 따른 증시 조정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8일 이슈 보고서에서 “1월 첫째주 주식시장은 낙관적 기대와 다르게 하락 변동성이 더욱 심화됐다”며 “개장 첫날부터 중국 증시 폭락이 반복돼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리를 냉각시켰고,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장이 매수 심리를 실종시킨 탓”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센터장은 “1월 둘째주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혼란에 대해 정책 당국의 평가를 들어볼 시점”이라며 “중국 경기 둔화 및 국제 유가 하락 등의 변수는 새로운 악재가 아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냉각된 상태에서 확대 해석된 경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성장을 유도하는 정책기조를 투자자가 확인할 경우 단기 급락을 만회하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위험 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 타이밍을 잡기 힘들 경우 미국채권과 엔화 등 안전자산의 가격 변화 강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