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는 2016년도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로 시작했다. 작년 전체 판매 1위인 이 책은 올해 첫주에도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연말 선물과 연초 독서를 계획하는 독자들의 영향으로 오히려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해 한국문학은 여러 작가들의 표절 시비가 번져 위축된 분위기였고 미디어셀러의 부진, 인기 작가의 부재 등으로 인해 새로운 독자들의 유입을 이끌지 못하면서 소설분야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다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는 막강해서 2012년에 출간 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5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새해 시작과 함께 출간 된 '라플라스의 마녀'가 곧바로 14위에 진입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