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의 맏형격인 현대자동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9.0%로 41.3%였던 2년 전에 비해 2.3%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줄곧 40%대의 내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온 현대차로선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현대차는 2000년대 들어 2004년 49.3%, 2009년 48.4%와 같은 점유율로 국내 자동차 시장을 독식해 왔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시장 점유율 하락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와 같은 독일 수입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급속히 파고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르노 삼성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에서 생산돼 수입된 주문자 상표부착방식 차량을 대거 팔고 있는 것도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