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사진)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권은희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광주시장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광주 광산을 '배지'를 던진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10일 광주 남부대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저의 정치적 고향인 광산을에서 주민들에게 재신임을 받고 싶다"며 "현실 정치를 떠나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014년 광주시장 선거에서 당시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현 윤장현 광주시장을 전략공천하자 당을 탈당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박영선 더민주 의원이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박 의원은 “이 전 의원이 없는 동안 얼마나 가슴을 쳤는지 모른다. 이 전 의원은 조세전문가로 수권야당이 되기 위해 반드시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이 11일 탈당하는 등 이번주 추가 탈당 러시가 예상된다.
김한길 전 대표의 핵심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당초 7일 오전 탈당 기자회견을 하려다 일단 결행을 미뤘으며 문재인 대표가 적극 만류했으나 결심을 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윤기자mani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