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한국 포함 AI우려국 닭고기 수입 금지

이라크 정부는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우려가 있는 23개국으로부터 닭고기, 오리 등 가금육과 이를 재료로 한 가공품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입 금지 대상국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북한,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초 이라크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보고된 프랑스 산 가금육과 가공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이라크 정부는 가금류의 냉동·냉장 육류뿐 아니라 식용란, 깃털을 재료로 만든 가공품 등 모든 관련 품목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의 한국산 닭고기 수입액은 지난해 2만1,000달러(약 2,500만원) 가량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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