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권이 반민주적 행태를 일삼고 있지만 제1야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 기능을 상실한 지금의 정치 환경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틔우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민주가 싫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떠나고자 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정치를 향하고자 하는 저의 결단이 비난받는다면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한길 의원의 핵심 측근이다. 김 의원의 이번 탈당으로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포함해 총 11명이 됐다.
한편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더민주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은 12일 탈당할 계획이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탈당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