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청년 취업·대중교통 혁신 온 힘"

"대전, 전국서 두 번째 젊은 도시
토크콘서트·오픈 하우스 등 확대
광역철도·2호선 트램건설 박차"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은 20대 청년 비율이 13.9%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입니다.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이들이 정책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젊은 도시, 청년 대전'의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권선택(사진) 대전시장은 11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청년희망 토크콘서트와 내손을 잡(JOB)아 프로젝트, 기업마케팅 '오픈 하우스(Open-House)'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전통시장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글로벌 성장사다리 구축 사업도 개선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년희망펀드 조성, 대학생 정책 리딩 그룹 운영 등을 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일자리로 연결되 시의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시장은 올해 대중교통 혁신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권 시장은 우선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서대전~신탄진구간)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철도 35.2㎞구간을 신설하려면 약 1조7,000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돼야 하나 기존 국철노선과 시설물을 활용하면 2,000억원으로도 건설할 수 있다"며 "특히 대전 북부와 서남부권 등 교통소외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트램건설 의지도 다시 한번 피력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4월부터 트램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중 기본안이 나오면 시민 공청회 등을 열어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엑스포재창조사업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 사업 등 굵직한 현안이 본격화되면 지역발전의 견인차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엑스포과학공원에 지상 43층으로 건립되는 사이언스컴플렉스가 올해 하반기 착공되고 3조원이 투입되는 과학벨트거점지구 신동·둔곡지구 조성사업과 도룡지구내 기초과학연구원 건립사업도 올 상반기 착공한다. 권 시장은 이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임도 밝혔다. 권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1조7,334억원을 투자하게 될 대전역 복합2구역(동광장)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대전역사 증축,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철도관사촌 복원 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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