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팔린 아파트 분양권 시가총액은 총 40조9,000여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29조8,000여억원)보다 36.9% 상승한 수치입니다.
업계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고, 전세난, 청약 개편 등으로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며 시가총액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도별로는 부산지역 분양권 거래총액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7조5,000여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으로 경기 7조3,000여억원, 경남 4조7,000여억원, 대구 3조1,000여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분양권 거래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제주지역으로 작년 761억6,000여만원에서 1,841억여원으로 141.7% 증가했습니다. 인천(107.5%), 경기(84.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광주(-24.3%), 대전(-20.6%) 등은 전년 대비 시가총액이 줄었습닌다.
작년 분양권 거래 건수는 총 13만7,000여건으로 전년보다 28.9% 늘었습니다. 부산이 2만2,0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만9,740건), 경남(1만7431만)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