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실버 락킷 목걸이
럭셔리 브랜드 루이뷔통은 UN 산하 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루이뷔통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유니세프를 통해 빈곤, 질병, 자연재해, 전쟁 등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며 “모인 기금은 유니세프가 전 세계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고 그들의 권리를 지키는 활동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이비통이 자물쇠 모양으로 특별 제작한 ‘실버 락킷’은 13일 세계 루이뷔통 매장과 공식 웹사이트(www.louisvuitton.com/lvforunicef)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실버 락킷’ 목걸이나 팔찌를 구매할 때마다 판매가 65만원 중 26만원(40%)의 후원금이 유니세프에 자동 기부된다.
조르주 뷔통이 1980년 루이뷔통 트렁크를 들고 여행하는 고객들이 귀중한 소지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발명한 텀블러 자물쇠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실버 락킷’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돕겠다는 약속의 증표를 의미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제6회 유니세프 갈라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번 캠페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기금 모금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마이클 버크 루이비통 최고 경영자는 “유니세프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가장 효율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라며 “이들과 함께 우리는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