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높은 모바일 게임 성적을 보인 점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 게임 속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 강화한다.
넷마블은 13일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마구마구'의 스토리 배경, 캐릭터 등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12월 31일부터 '세븐나이츠'의 캐릭터, 스토리 배경 등을 담은 아트북(사진)을 판매하기 시작해 14일만에 당초 준비한 5,000부를 전부 팔았다.
게임 관련 서적으로서 이례적인 흥행으로 아트북 3,000부를 추가 제작해 판매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게임 캐릭터를 인형화한 피규어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넷마블은 오는 3월부터 상반기 내 세븐나이츠·모두의 마블·마구마구 속 캐릭터를 인형화한 피규어를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같은 행보는 지난해 넷마블의 모바일게임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상당수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윤혜영 넷마블 제휴사업팀장은 "브랜드 운영 전략의 하나로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적, 퍼즐,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을 출시하며 이용자들에게 한층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