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의장
새누리당이 노동개혁을 위한 5개 법안은 일괄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기간제법을 제외한 나머지 법안만 우선 합의처리하자고 제안했으나 야당이 이를 거부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원유철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노동법 타결을 위해 4개 법안을 협의해 처리하자고 제안했으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며 “야당이 진정 노동법을 처리할 의사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은 노조의 눈치만 보며 기간제법과 파견법 취지를 왜곡해서 안 된다”며 “노동 5법은 서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패키지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동개혁은 비정규직과 청년 일자리를 위한 일인 만큼 진지하고 진정성 있는 야당의 협상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