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작년 청년실업률 9.2%… 사실상 역대 최고

연간 취업자수 2010년이후 5년 만에 최저치
청년실업률 남자 10.6%·여자 7.8%… 역대 최고치
‘비경제활동’ 청년, 구직 나섰지만 일자리 부족
작년 전체 실업률 3.6%… 2010년이후 최고 수준


작년 청년 실업률이 9.2%를 기록하며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4년과 비교해 33만7,000명 늘었는데, 이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사이의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1999년 통계 기준이 변경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성별로 봐도 남자 10.6%, 여자 7.8%로 모두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청년 실업률이 상승한 이유는 오랫동안 대학에 남거나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남아있던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취업의 문이 그만큼 넓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통계 조사 시점에 1주일 이상 돈 버는 일을 한 사람이 취업자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청년 실업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작년 전체 실업률도 3.6%로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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