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목소리로 카드 결제 기술 세계 최초 개발


목소리로 카드 결제를 하는 시대가 열린다. BC카드는 온라인 생체 인증 표준인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보이스(Voice) 인증 결제 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임직원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이르면 3월 중 BC카드 914만 고객들이 사용 중인 모바일 결제 앱(mISP)을 통해 보이스 인증으로 거래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mISP에 BC카드를 등록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보이스 인증 등록 버튼을 눌러 본인의 음성으로 '내 목소리로 결제'라고 스마트폰에 녹음한 후 스마트폰에 저장했던 멘트와 똑같이 말하면 결제된다.

홍채나 지문인증 방식 등은 이를 저장하고 인식하기 위해 모바일 내 각각의 기능을 할 만한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만 보이스 인증은 스마트폰에 기본 내장된 마이크만 있어도 사용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BC카드 측의 설명이다 또 안드로이드(Android)와 애플 운영체제(iOS) 모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부분이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삼성전자 모바일 운영체제(타이젠) 등 웨어러블 기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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