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면목선 경전철’의 민자방식을 다양화해 전면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의 대표 수혜지는 어느 곳일까요. 보도에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청량리에서 신내동까지 총 연장 9.05km에 정류장 12개소가 건설되는 면목선 경전철.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를 위해 사업비 8,894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면목선은 청량리역에서 1호선, 7호선, 6호선, 경춘선과도 연결됩니다.
2015년 6월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됩니다. 면목선 경전철이 개통후 대표적인 수혜지로는 동대문구 전농동과 중랑구 면목동, 상봉동, 신내동, 망우동 일대가 꼽힙니다. 서울 강북에서 비교적 개발이 덜된 낙후지역들입니다.
면목선 경전철은 그동안 적합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을 새로운 민자방식으로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의 민자 방식을 기존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뿐 아니라 ‘투자위험분담방식’으로 다양화해 사업 제안서를 다시 받기로 했습니다.
위험분담형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과 달리 손실과 이익을 정부와 민간이 나누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권영찬 부장 / 서울시 도시철도사업부
“기존 BTO 방식으로는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업체가 응모를 하지 않았어요. (앞으로는) 사업의 위험을 덜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업체든지 다시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의 미개발지역으로 분류되는 전농동,상봉동, 망우동등이 면목선 경전철 건설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