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봄철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와 관련해 마을별 자발 서약을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마을 단위의 자발적인 불법소각 근절 서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만5,851개의 마을이 서약에 참여했고 2013년 대비 소각 산불 발생률이 10%나 줄었다.
올해도 참여 마을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소각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실천하게 된다.
산림청은 마을의 산불예방 노력을 평가해 전국 300개 마을을 녹색마을로 선정, 각 마을에 녹색마을 현판과 50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한다. 또한 산불방지에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이장 34명을 시·도별로 추천받아 시상할 계획이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발생된 산불은 소중히 가꾼 숲을 훼손하고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에게도 큰 피해를 주게 된다”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