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피부손상 초기에 잡는다

김기현·박선후 교수 진단법 개발

김기현(사진 왼쪽) 포항공대 교수와 박선후 (오른쪽) 한국원자력의학원 교수 공동연구팀이 방사선 피부 손상의 조기진단을 위한 새로운 광학영상기반 진단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In vivo characterization of early-stage radiation skin injury in mouse model by two-photon microscopy)됐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원자력 피폭사고나 방사선 치료과정 등에서 피부손상이 발생할 경우 피부표면에 증상이 드러나야만 진단이 가능했으며 외과적 수술로 뒤늦게 치료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잠복기 내 초기 손상 진단으로 생체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에는 장원혁 포항공대 박사과정, 심세환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사 등이 연구자로 참가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로 생체조직을 세포단위로 영상화해 방사선 손상범위를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병변의 조기진단과 정밀수술 가이드법을 제시해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의 발전을 촉
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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