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여 만에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밑돌면서 연초부터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음식료품·디스플레이·바이오업종 기업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으며 투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7일 서울경제신문이 금융정보분석업체 와이즈에프앤에 의뢰해 올해 증권사들이(1월 14일 기준) 목표주가를 끌어올린 67개 기업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 음식료품(11개), 바이오(제약·의료장비 포함, 10개), 디스플레이(7개) 순으로 많았다.
음식료업은 판매량 증가와 제품 고급화, 안정인 원가 등이 밝은 실적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도 끌어올렸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삼립식품·CJ제일제당 등 주요 14개 음식료 업체의 지난 4·4분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은 전분기 보다 5.8%, 영업이익은 23% 증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에 음식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코스닥 투자 열풍을 주도한 바이오·제약도 새해에도 기대주로 꼽혔다. 지난해 초대형 수출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에 이어 올해 종근당 등이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연구·개발(R&D) 가치가 큰 제약사 중심으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들의 목표주가 상승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관련 부품사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플렉서블 OLED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며 "관련 장비 업체들의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석유가스(4건), 미디어(4건) 기업들의 목표주가 오름세도 눈에 띄었다.
개별기업 중에서는 네이버의 목표주가 상향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5건), SK이노베이션(5건), LG화학(4건), 동아에스티(4건), CJ제일제당(4건)이 그 뒤를 이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17일 서울경제신문이 금융정보분석업체 와이즈에프앤에 의뢰해 올해 증권사들이(1월 14일 기준) 목표주가를 끌어올린 67개 기업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 음식료품(11개), 바이오(제약·의료장비 포함, 10개), 디스플레이(7개) 순으로 많았다.
음식료업은 판매량 증가와 제품 고급화, 안정인 원가 등이 밝은 실적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도 끌어올렸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삼립식품·CJ제일제당 등 주요 14개 음식료 업체의 지난 4·4분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은 전분기 보다 5.8%, 영업이익은 23% 증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에 음식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코스닥 투자 열풍을 주도한 바이오·제약도 새해에도 기대주로 꼽혔다. 지난해 초대형 수출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에 이어 올해 종근당 등이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연구·개발(R&D) 가치가 큰 제약사 중심으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들의 목표주가 상승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관련 부품사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플렉서블 OLED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며 "관련 장비 업체들의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석유가스(4건), 미디어(4건) 기업들의 목표주가 오름세도 눈에 띄었다.
개별기업 중에서는 네이버의 목표주가 상향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5건), SK이노베이션(5건), LG화학(4건), 동아에스티(4건), CJ제일제당(4건)이 그 뒤를 이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