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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설 선물 배송에 돌입했다.롯데백화점은 임원급 59명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설 선물을 직접 배송하는 '임원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해 추석 첫 시행된 임원 배송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참여 인원을 지점장급을 포함한 59명으로 배 이상 늘렸다.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설 배송 특별기간'에는 최우수고객(MVG)을 대상으로 '원스톱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18일부터 '설 배송 플러스' 서비스를 도입해 안심 배송·야간 배송에 나선다. 우선 여성 고객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여성 안심 배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 여성 인력을 지난해보다 15% 가량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배송 물류센터에서 모집할 배송직 3,800명 중 절반 이상을 20대~40대 주부·학생 등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현대는 선물 배송 수요가 피크인 2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지역에 한해 정육·굴비 등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야간배송' 서비스도 도입한다. 고객이 낮 시간 집을 비울 경우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수령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부터 전 점포에서 특설 매장을 열고 설 선물 세트를 본격 판매한다. 배송기간 동안 냉장·냉동 탑차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린 일 평균 440대를 운영하는 한편 차량 한대 당 하루 배송 건수도 40건으로 제한해 한층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 배송 차량에 택배기사와 함께 '설 선물 배송 도우미'를 배치해 설 선물 도우미가 기사를 대신해 고객의 집까지 상품을 전달한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