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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사진)가 3,100만달러(약 377억원)어치의 페이스북 주식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CNN머니 등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샌드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주식 29만주를 지난해 말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 같은 사실은 샌드버그가 금융감독 당국의 규정에 따라 지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하면서 알려졌다.
샌드버그가 기부한 주식은 '셰릴샌드버그자선펀드'의 관리하에 여성의 권리를 신장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에 지원된다. 또 샌드버그 자신이 만든 근로 여성 지원 비영리단체인 '린 인'에도 일부 지원되며 교육 및 가난 퇴치를 위해서도 활용된다.
샌드버그의 기부는 과거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비밀리에 진행돼 일반인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도 지난해 말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보유 주식의 99%를 사회에 내놓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는 등 미국에서 CEO급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이경운기자 clo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