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신(新) 기후체제 출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
충남도는 도민이 공감하는 생활 밀착형 환경 시책 발굴해 이를 올해 주요 업무 계획에 반영해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남도는 올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역량 강화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통한 ‘물 복지’ 확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한 행복한 삶의 공간 마련 ▦산림자원 효율적 관리로 경쟁력 확보 및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우선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해 충남도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제2차 충남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수립하고 충남 환경혁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또 기후변화 전략추진단 구성,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기능 강화, 국립 홍성기상대 건립 및 본격 출범, 지난해 체결한 협약 가시화, 화력발전소 주변 환경 관리 대책 마련 등도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과제로 세워놓았다.
아울러 깨끗한 충남 만들기 도민 참여 확대, 폐 자원 효율적 이용과 체계적인 수집기반 구축, 환경오염 취약지역 등에 대한 주민건강영향 조사, 환경오염 사전 예방체계 구축, 자연 발생 석면 관리,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대응체계 강화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물 복지 확대를 위해 항구적인 가뭄 극복을 위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지하수 정보의 통합관리로 물 부족에 따른 능동적 대응, 노후 상수도 시설 개량을 통한 유수율 확보, 생태적으로 건강한 유역 환경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충남 구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생태·환경을 고려한 임도시설 및 사방사업 추진,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개최를 통한 산림비전 제시 등을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신동헌 충남도 환경녹지국장은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이제는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며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문제에 대해 도민 스스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환경운동이 필요하다”며 “충남도는 올해 도민이 공감하는 생활밀착형 환경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