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9포인트(0.60%) 오른 1,899.64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을 맴돌았으나 오후 들어 중국이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시장 전망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발표하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판단 아래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기관이 1,677억원, 개인이 857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끈 반면 외국인은 이날 역시 2,683억원 순매도하며 3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58%), 전기·전자(3.27%), 전기가스(1.72%) 등이 1% 이상 상승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보험(-1.65%), 은행(-1.43%), 건설업(-1.29%), 운수창고(-1.05%)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투자 확대 기대감과 가격 매력이 부각되며 5.99% 상승했고 삼성전자도 현존 최고 속도 D램보다 7배 이상 빠른 ‘4GB HBM2(고대역폭 메모리) D램’ 양산 소식에 4.00% 상승했다. 반면 NAVER(-2.47%), 삼성생명(-2.38%), 신한지주(-2.1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35%) 내린 681.25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이 전날 52주 신고가 경신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며 2.06% 하락했고 바이로메드(-5.34%), 로엔(-2.79%)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에스엠이 중국 사업 성장 기대감에 5.87%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내린 1,205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