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항공기 금융을 비롯한 기업금융(IB) 부문 성과에 힘입어 창사 6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MC투자증권은 19일 지난해 순이익이 504억원으로 전년(66억원) 대비 8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는 물론, 1955년 설립 이래로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82억원으로 약 5배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5,556억원으로 401억원 늘어났다.
이 같은 성과는 부동산 개발사업 자문, 항공기 금융,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자문 등 IB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달성한 덕분이다. 실제 지난해 분기별 실적에서 IB 부문은 1·4~3·4분기 내내 각 분기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위탁매매와 함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항공기 금융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넓히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6월 DHL 화물기에 대한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약 1,15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항공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항공기 금융이 주로 투자하는 중동계 항공사뿐 아니라 세계적 톱클래스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 상품도 내놓고 있다"며 "향후 항공기 투자기회를 상품화해 대체투자 수요를 충족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실적 향상은 지난해 상반기 증시 호조와 금리 하락 덕분에 지점 영업과 채권운용 등이 큰 폭의 성장을 한 것도 한몫했다. 소매 영업 부문은 지난 2014년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 다각화와 균형 있는 내실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리테일 부문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IB·자기자본투자(PI) 등 전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HMC투자증권은 19일 지난해 순이익이 504억원으로 전년(66억원) 대비 8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는 물론, 1955년 설립 이래로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82억원으로 약 5배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5,556억원으로 401억원 늘어났다.
이 같은 성과는 부동산 개발사업 자문, 항공기 금융,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자문 등 IB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달성한 덕분이다. 실제 지난해 분기별 실적에서 IB 부문은 1·4~3·4분기 내내 각 분기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위탁매매와 함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항공기 금융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넓히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6월 DHL 화물기에 대한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약 1,15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항공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항공기 금융이 주로 투자하는 중동계 항공사뿐 아니라 세계적 톱클래스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 상품도 내놓고 있다"며 "향후 항공기 투자기회를 상품화해 대체투자 수요를 충족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실적 향상은 지난해 상반기 증시 호조와 금리 하락 덕분에 지점 영업과 채권운용 등이 큰 폭의 성장을 한 것도 한몫했다. 소매 영업 부문은 지난 2014년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 다각화와 균형 있는 내실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리테일 부문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IB·자기자본투자(PI) 등 전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