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역철도망 구축 가속

인천발 KTX 기본계획용역 착수
송도~청량리 GTX 타당성 재검토
2월 도시철도망 구축 공청회도

올해 인천발 KTX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용역이 시작되고, 송도~청량리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타당성 재검토 용역이 추진된다. 또 인천과 김포·시흥·부천 등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인천 도시철도망 확대 방안도 새로 마련된다.


인천시는 수인선 어천역~경부고속철도 연결(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를 연결하는 길이 3.5㎞, 정거장 3개소(송도·초지·어천) 건설사업이 오는 2월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돼 상반기 안으로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추진되며 모두 3,53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또 송도국제도시~서울 청량리를 잇는 길이 48.7㎞, 정거장 9개소가 들어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술·정책적 대안 수립 타당성 재검토 용역(철도기술연구원)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4월 타당성 재검토 분석결과를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뒤 하반기에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모두 4조6,03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와 함께 서울 7호선 청라지구 연장, 송도 내부순환선, 인천 대순환선 등 인천지역 신규 도시철도 노선 14곳의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공청회를 내달 3일 개최한다. 시는 이 자리에서 연구용역을 근거로 대상노선 8개 노선, 후보노선 6개 노선 등 모두 14개 노선의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용역 당시 15개 노선을 과업으로 추진했으나 중복 노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1개 노선이 줄어들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토연구원 등의 적정성 검토와 정부 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8월쯤 최종안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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